책`마르지`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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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특히, 공산주의체제에 따라 물건들이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물건이 들어오는 날에는 그 추운 폴란드의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줄을 서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충격적 이였다. 그들이 그렇게 줄을 서서 사는 것이 똑같은 냉장고, 똑같은 휴지, 또 원하는 만큼이 아닌 정해진 수량으로 구매 해야만 하는 물건들이였다. 또한, 쿠폰을 받아서 한 달에 살 수 있는 양이 정해져있는 고기, 기름 등 이건 지금으로서는 상상 할 수 없는 모습들이 이 책에 담겨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현재의 한국과 폴란드가 오버랩이 되는 순간이 있었다. 바로 1986년도에 일어났던,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때문이다.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에 원자로가 과열로 폭발함으로써 발생한 이 사고로 인해, 인근에 있던 우크라이나, 폴란드 뿐 만 아니라 전 유럽 아니 전 세계가 초비상 이였다. 이로 인해 42만 명 이상이 사망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혔어야 했다. 이에 폴란드 국민들 역시 패닉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마르지에서 폴란드 국민들은 약을 먹기를 원하였지만 부족한 약으로 인해 아이들만 먹을 수밖에 없었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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