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갑과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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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의 관계가 경제민주화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보통 계약을 하게 되면, 계약을 하는 사람 즉 돈을 주는 사람이 ‘갑’이며 피고용자 내지 하청업자들은 ‘을’의 위치에 서게 된다. 갑과 을의 세계는 우리가 흔히 이해하는 ‘파트너십’과는 거리가 멀다. 갑은 을의 목줄과 돈줄을 쥐고 있기에 갑은 을에게 무엇이든 요구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반면 을은 갑에게 약자의 위치가 된다. 아무리 부당한 요구를 한다 하더라도 갑의 요구라면 피눈물을 흘리면서 해주어야 하는 것이 계약관계이자 그 속에 내포된 ‘갑’과 ‘을’의 관계였다. 최근 문제가 된 갑과 을의 논란에는 중견기업인 남양유업에서 발생되었다. 나이어린 영업사원이 훨씬 나이많은 점포주에게 물건을 받지 않을 거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협박과 욕설이 섞인 녹취록이 공개되면서부터이다. 나이 많은 연장자에게 막말이 논란이 아니라, 갑이 을에게 하는 횡포가 초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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