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반딧불의 묘

목차

Ⅰ. 서론 INTRODUCTION
Ⅱ. 본론 BODY
Ⅲ. 결론 CONCLUSION

본문내용

‘반딧불의 묘’는 노사카 아키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영화로,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는 도입부분에서 주인공인 세이타의 죽음을 보여주고,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그 이전에 있었던 일들을 보여주는 약간은 도치된 구성으로 되어있어, 관객으로 하여금 주인공이 왜 저런 죽음을 맞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좀 더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작부터 세이타는 ‘소화 20년 9월 21일, 나는 죽었다.’라는 독백을 한다. 독백을 한 세이타의 앞에 남루하고 초라한 행색으로 역 한편에 주저앉아있는 또 한명의 세이타를 보여준다. 세이타의 주변에는 그와 비슷한 모습으로 여기저기 드러누워 있는 사람들이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들을 도와주기보다는 더러워하며 손가락질하고 피하기에 바쁘다. 심지어 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조차 그들을 보며 ‘또 죽었군.’, ‘이쪽도 (죽음이) 멀지 않았어.’하며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 그것을 보던 세이타의 영혼과 동생인 세쯔코의 영혼은 관객을 이끌고 과거로 돌아간다.
세이타는 공습이 시작되기 직전 중요한 물건들을 땅에 묻으며 어머니를 먼저 방공호로 보내고 동생 세쯔코를 업는다. 공습이 시작되고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가까스로 몸을 피한 세이타와 세쯔코는 처참해진 마을을 벗어나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학교로 가게 된다. 그 곳에서 다시 만난 어머니는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어서 결국 돌아가시고 만다. 세이타는 어린 세쯔코와 친척집에 가게 되는데, 그곳의 아주머니는 시간이 갈수록 세이타와 세쯔코에게 일도 안하고 밥만 축낸다며 냉대하고 눈치를 준다.
세이타는 동생을 데리고 근처에 있던 버려진 방공호로 가서 살게 되는데, 식량도 떨어지고 위생상태도 좋지 못한 환경 속에서 세쯔코는 영양실조로 점점 앓게 된다. 보다 못한 세이타가 세쯔코를 살리기 위해 동네에 있는 밭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들켜서 흠씬 두들겨 맞기도 하고, 공습 때 빈집에 들어가 식량을 훔치기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