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동아시아 문명][동아시아 문화][동아시아 창세신화][동아시아 민족][동아시아 언어]동아시아 문명, 동아시아 문화, 동아시아 창세신화, 동아시아 민족, 동아시아 언어

목차

Ⅰ. 동아시아 문명

Ⅱ. 동아시아 문화
1. 동아시아 문화권이란
2. 동아시아 문화권의 특징
1) 유교
2) 불교
3) 율령
4) 한자
3. 동아시아 문화권의 형성 과정
1) 은·주 시대
2) 춘추·전국 시대
3) 한의 중국 통일
4) 당문화의 국제성

Ⅲ. 동아시아 창세신화
1. 대홍수, 그리고 오누이의 번민
2. 천의(天意), 윤리학적 우회로

Ⅳ. 동아시아 민족
1. 서설
2. 중국 역사상에 등장하는 민족
1) 춘추전국 시대 기원전 8-3세기
2) 진․전한 시대 기원전 2-1세기
3) 후한 시대 기원 1-2세기
4) 남북조 시대 기원 5-6세기

Ⅴ. 동아시아 언어

본문내용

일본을 통해 civilization의 번역어로서의 ‘문명’을 수용해 중국에 널리 전파한 사람은 양계초였다. 그에게 이러한 문명관의 전환을 강제한 것은 1895년 청일전쟁 패배로 더욱 심각해진 망국의 위기의식이었으니 이제 중국은 천하의 중심이기는커녕 서구인으로부터 멸시당하고 금수처럼 야만시당하기는 아프리카국가나 매일반인 처지에 놓인 것으로 그는 보았다.(｢論中國之將强｣ 1897) 그리고 엄복의 번역서가 간행되기 이전부터 그가 수용한 진화론은 그의 인식의 전환에 이론적 틀을 제공하였다. 그 결과 그는 서구가 그 정점에 있고 중국이 그 지점을 향해 줄달음쳐야 할 위계질서를 지닌 일직선적인 발전관 내지 ‘보편적인’ 문명관을 갖게 될 길이 열렸다.
그런데 그의 보편적인 문명관에는 지금의 시각에서 보면 인종주의란 혐의를 받을 수 있을 요소가 섞여 있다. 그는 황인종을 제외한 유색인종을 게으른 인종이라 노골적으로 멸시했다. 다른 유색인종을 체질적으로 차별하는 이유는 황인종만이 백인종과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것은 중국이야말로 남미나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아 경영할 능력이 있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결국 그는 중국이 또 하나의 `백인`으로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식민지 쟁탈에 나설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확신했던 것이다. 그래서 "20세기의 중국이 필히 전 세계에서 웅비할 것"이로되 "그 시기는 수십 년 이후가 될 것이다"는 강대국의 전망(‘强國夢’)을 품고 20세기로 들어설 수 있었다.
그의 문명관은 일차대전 직후의 유럽을 돌아보고 귀국하고서 전환을 겪었다. 그는 귀국 직후 발표한 기행문 ꡔ歐遊心影錄ꡕ에서 1차 세계대전과 그이후의 참담한 혼란상을 전하면서 그 원인이 과학은 만능이라는 신념에 기초한 물질적·기계적 인생관이 풍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가 과학 자체의 도구적 기능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의 인생관을 문제 삼은 것이지만 5·4기 중국의 핵심어인 ‘과학’을 중시하는 측과 그에 비판적인 측 사이에 ‘과학과 인생관’논쟁의 불을 댕겼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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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수, 개벽의 꿈 동아시아를 깨우다, 모시는사람들, 2011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유은하 외 3명, 동아시아에서 정책의 이전과 확산, 사회평론, 2012
이태환, 동아시아 경제와 안보, 세종연구소, 2012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우리 안의 타자 동아시아, 글로벌콘텐츠, 2011
조종화, 박영준 외 2명, 동아시아 발전모델의 평과와 향후 과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