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롤스][정의관][제 2원칙][합리성]존 롤스의 정의관, 존 롤스의 제 2원칙, 존 롤스의 합리성, 존 롤스의 공리주의 비판, 존 롤스와 이상국가관, 존 롤스와 환경윤리 분석

목차

Ⅰ. 개요
Ⅱ. 존 롤스의 정의관
Ⅲ. 존 롤스의 제 2원칙
Ⅳ. 존 롤스의 합리성
Ⅴ. 존 롤스의 공리주의 비판
Ⅵ. 존 롤스와 이상국가관
Ⅶ. 존 롤스와 환경윤리

본문내용

Ⅰ. 개요
“반드시 사리(事理)에 맞도록 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하는 반문을 여기서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유(reason)’를 묻는 것 자체가 이미 사리에 맞아야 함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모든 이론적 탐구는 사리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묵약을 바탕으로 삼고 출발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 반문은 롤스에게 별로 큰 지장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롤스는 자기의 주장이 사리에 합당하다는 것을 밝힘에 있어서 충분한 근거를 제시했느냐 하는 것이 문제로서 남아있을 뿐이다. 리차드 밀러(R.W. Miller)는 롤스의 차등의 원칙이 마르크스주의적 사회 인식을 가진 사람들의 찬동을 얻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논평하고 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에 따르면, 다음 세 가지 명제가 적중하는 사회가 존재할 수 있다. 첫째, 불평들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계급투쟁이 불가피하다. 둘째, 사회의 최상 계급은 지배 계급이며, 정치와 이데올로기의 여러 제도들은 지배 계급의 이익을 위해서 일방적으로 작용한다. 셋째, 지배 계급의 전형적 성원들은 금력과 권력 그리고 지위에 대하여 특별히 큰 욕구를 가졌다. 그리고 이 세 가지 명제 가운데 하나라도 적중하는 사회에서는 롤스의 차등의 원칙은 현실적으로 지켜지기가 어렵다(왜냐하면 롤스의 차등의 원칙을 이행하는 일과 위의 세 명제의 상황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 사회 가운데는 위에서 말한 세 가지 명제가 적중할 경우가 많다는 것을 믿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은 현실적으로 지켜지기 어려운 가능성이 많은 차등의 원칙을 사회의 기본 구조를 규정하는 원칙으로서 받아들이기를 거부할 것이라고 밀러는 주장한다. 만약 밀러가 말하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사회 인식이 거짓이라는 것을 밝힐 수 있다면, 롤스에 대한 밀러의 비판은 부당한 것으로서 물리침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밀러가 말하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모든 사회에 대해서 저 세 가지 명제가 적중한다고 믿는 것이 아니라 일부의 사회에 대해서 적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것이므로, 그들의 사회 인식이 거짓이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밝히기는 매우 어렵다. 결국 무지의 장막이 걷혔을 대 어떠한 상황의 사회와 만나게 될 것인지에 대한 확률적 추측조차 어려운 상태에서 정의의 원칙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원초적 입장에 놓인 당사자들의 처지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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