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문장'파의 전통주의

목차

I .서론

II. 본론
1. 가람 이병기
2. 상허 이태준
3. 정지용
4. 조지훈

III. 결론 -- '문장'파의 의의

* 참고문헌

본문내용

국학 연구의 업적과 한글운동의 결실로 1935년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3대 신문이 고전론을 본격적으로 대두시키게 되었다. 1936년에 들어와 고전론은 학자들의 중심 과제가 되어 이론적, 과학적 탐구를 통해 막연한 애상, 향수라는 심정적 상태에서 멋어나 과학적 근거를 이룩함으로 민족적 애정에 확실성을 부여하려 했다. 고전론은 이원조, 서인식으로 대표되는 "제 3의 입장으로서의 고전론"과 '문장'파를 중심으로 '조선주의'에 직결된 역사적 심정인 복고주의로 나뉜다. '문장'파란 최서해 주간의 [문장]지를 중심으로 활동한 문인들을 지칭하며, 그 주체로 가람 이병기, 정지용, 상허 이태준이 있으며, 이들의 이념을 계승한 조지훈을 손꼽을 수 있다. [문장]지는 단순히 잡다한 경향의 글들을 모아놓고 잡지가 아니고, 집단 이념을 지닌 잡지였다. 그것은 유교적 문화에 깊숙이 관련된 전통주의로 고전 부흥 운동에 영향을 입은 것이다. 여기서의 전통주의란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을 존중하고 이것을 고수하려는 보수적인 관념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전망을 지닌 전통을 말한다. 때문에 그들은 주로 생명적인 면에서 구현된 형이상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생명의 본질적 탐구를 전통지향적 자연시란 개념으로 표현하려 했다. 가람은 진난에 대해 애정을 보이고 시조 창작에 심혈을 기울였고, 상허는 공동품과 서화에, 정지용은 '바다'로부터 '산'으로 시선을 옮겨 한시적 발상에 시를 썼다.

참고 자료

한국 근대 문학사상 비판, 김윤식, 일지사, 1978
문장파 문학의 정신사적 성격, 황종연, 동악어문논집 21, 1986
한국 현대시와 동양적 생명사상, 최승호, 다운샘, 1995
한국현대시론사 연구, 문학과 지성사, 1996
한국시 : 감성의 계보, 송희복, 태학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