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대응과 동요

목차

Ⅰ. 개화정책의 전개
1. 개화파의 형성
2. 개화정책의 전개

Ⅱ. 갑신정변
1. 급진 개화파의 등장
2. 정변의 실패와 개혁정강

Ⅲ. 동요하는 왕조체제
1. 경제 위기와 재정악화
2. 민란의 물결

Ⅳ. 동학농민봉기
1. 동학의 전파와 농민봉기
2. 농민봉기의 성격

Ⅴ. 청일전쟁과 국제질서의 변화
1. 청일전쟁의 배경
2. 청일전쟁의 진행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1. 개화파의 형성

서세동점의 위기를 맞이하여 개항 이전부터 조선왕조의 지배층에는 두 갈래의 대응이 나타났다. 하나는 서양을 야만의 오랑캐로 간주하여 그 문명을 배척함으로써 성리학에 기초를 둔 전통 문명을 지켜야 한다는 위정척사파이다. 위정척사파는 주로 농촌의 양반 계층에 뿌리를 내렸다. 다른 하나는 나라를 보존하려면 서양의 문명을 받아들여 낡은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개화파이다. 개화파는 국제정세에 밝은 서울의 집권세력을 중심으로 성립하였다.
18세기의 대표적인 실학자 박지원의 손자 박규수는 1861년 청에 사신으로 가서 중국의 곤경을 목도한 후 자주적인 개항을 주장하였다.

<중 략>

1. 경제 위기와 재정악화

19세기 중반 이후 한국의 경제는 위기상황에 처하였다. 농업생산이 감소하고 시장이 위축되었으며, 그에 따라 물가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였다. 중앙정부의 재정은 정부에 각종 재화를 조달한 상인들에게 제때에 대가를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궁핍해졌다. 더욱이 개항 이후는 해외사절단과 유학생의 파견, 개항장 설치, 무기 구입과 신식 군대 신설, 외국인 고용, 배상금 지불 등으로 지출이 늘어나 재정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재정을 확충하려면 세원을 철저히 파악하고 징세과정의 중간 수탈을 배제하고 정부와 왕실의 낭비적 지출을 줄이는 등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했지만, 1880년대 민왕후 중심의 집권 세력은 어떠한 개혁도 시도하지 않았다.

<중 략>

2. 청일전쟁의 진행

동학농민군이 봉기하지 위안스카이는 조선왕조로 하여금 청에 원병을 오청하게 하였으며, 그에 따라 그해 6얼2,000명의 청군이 충청도 아산에 상륙하였다. 갑신정변을 수습하기 위해 1885년 청과 일본 간에 체결된 톈진조약은 한국에 변란이 일어나서 출병할 경우 상대국에 통보하도록 규정하였다. 이에 청은 한국에 출병한 사실을 일본에 통고하였다. 이 같은 사태를 예측한 일본은 한국 출병을 위해 이미 1개 여단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중국의 통보를 받은 일본은 공사관과 거류민의 보호를 명분으로 선발대 400명을 인천에 상륙시켜 서울로 진입하였다.

참고 자료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포럼 지음, 기파랑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