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키노] `테레즈 데케루` 감상문 (A+)

소개글

프랑스 도서인 `테레즈 데케루`책의 줄거리,느낀점과 함께 기혼 여성들의 아픔과 페미니즘을 주제로 같이 작성했습니다. A+ 받은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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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랑수아 모리아크의 ‘테레즈 데케루’를 읽고 조사하면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이 책을 집필했을 그 당시의 시대상과 지금 현재 시대상이 매우 유사했다. 게다가 프랑스와 한국이라는 전혀 다른 대륙의 나라지만 여성이 당하는 차별과 기혼 여성의 아픔은 같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테레즈 데케루’의 테레즈는 현실에서 빌려 온 인물이었으며 이는 보르도의 한 재판소에서 남편을 독살한 죄로 잡혀 온 젊은 여인을 보고 ‘테레즈’라는 인물을 모리아크가 창조해냈다. 줄거리를 짧게 요약하자면 테레즈는 자신과 베르나르, 두 집안 모두 원하는 결혼을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은 그 두 집안의 재산을 합치는 모종의 거래였다. 테레즈는 처음에는 이런 결혼이 평화라고 생각했지만 집안의 이익과 경제적인 매혹,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혼은 결코 평화가 아니였다.

<중 략>

영화를 본 후 어머니는 곧 스무살을 앞둔 나를 따로 불러 예전에는 지리교사가 꿈이였다고 하지만 대학 진학 실패 후 회사에 들어가 아버지를 만났고 곧장 결혼했다고 말씀하셨다. 이제껏 자식 뒷바라지를 하며 살아오신 어머니는 꿈을 꿀 시간조차 없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너는 니 꿈을 잊지말고 시간이 지나 결혼해서도 ‘너의 삶’을 잊지 말고 행복하게 살라는 50년 인생에서 우러난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셨다. 생각해보니 어머니도 소녀인 시절이 있었고 지금의 나처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도 하고 펼쳐질 미래에 대해 기대도 많았을 것이다. 영화 써니의 인물들도 현실에 벽에 부딪혀, 결혼의 벽에 부딪혀 자신의 반짝거렸던 순수한 꿈들을 잊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 슬펐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쉽사리 당신의 자아를 찾아 지금 당장 떠나라는 말은 무책임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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