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용론의 상황성의 원리를 통해 바라본 직장 내 언어생활 -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내 무한상사를 통하여
- 최초 등록일
- 2013.08.12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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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화용이론 중 상황성의 원리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내 무한상사에 적용하여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무한상사라는 직장 내의 언어 생활이 상황성의 원리에 의해 분석될 수 있다는 레포트입니다.
정과장과 유부장 간의 대립 구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A+ 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속 코너 ‘무한상사’
2. 상황성의 원리 적용하여 바라본 무한상사
3. 무한상사 방송 장면 텍스트 분석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화용’은 인간 사회 전반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학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정의하고 있지 않은 단어가 바로 화용일 정도로 우리는 이를 명확히 알고 있지 못하다. 때문에 본 글을 이어가기에 앞서 화용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내리는 작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화용(話用)은 단어의 의미 그대로 ‘언어의 사용’이다. 여기에는 글로 표현되는 언어와 대화에서 주고받는 언어까지 모두 포함된다. 멀리 떠난 친구에게 편지를 쓸 때 고려할 사항, 연세가 지긋한 노인과 대화를 나눌 때 겪는 곤란,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한 대화 전략, 오랜 연인과의 서로만이 아는 비밀스러운 단어 표현 모두가 화용의 범주에 있다. 화용론은 이를 다뤄마땅한 연구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이처럼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 생활의 총체를 체계화하고 이론화하여 정리한 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화용론(話用論)이다.
<중 략>
정 과장 : (유 부장의 말을 끊으며) ⑩아 그니까 저는 오~ 맨날 회사 생각!
(생략)
정 과장 : 그럼 저, 가시죠...
유 부장 : 아니 아니, 내가 미안해. 저기, 어저께...
정 과장 : (유 부장의 말을 또 끊으며) 오~! 내가 좋아하는 새우다. 아하하하하! 요거는 내가 진짜 좋아하지~
유 부장 : 예 그럼 이제 들어가 있어요.
정 과장 : 아 우리 부장님~ (나가려가 말고) 어? 이거 내가 좋아하는 거다. 아 나 이거 진짜. 그럼 먼저 들어가 있을게요!
유 부장 : 전 좀 있다가 갈게요.
위는 유 부장이 정 과장의 정리해고 사실을 알리기 위한 자리이다. 때문에 유 부장은 기분이 탐탁지 않고 계속 불편한 상태이다. 유 부장은 식사 중 언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며 정 과장과의 대화를 이어나간다. 사실 이 자리는 정 과장의 해고 통보를 하기 위한 자리이다. 유 부장은 ① ② ③ 발화를 통해 정 과장에게 함께 밥을 먹자는 제의를 했지만 초밥도 별로 먹고 싶지 않고, 아침도 많이 먹어 배가 부르다는 표현으로 정 과장이 이 자리가 만들어진 이유에 대해 고민을 해볼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다. 또한 연심 즐거워하는 정 과장과 달리 불편한 표정과 단답식 발화로 기분이 좋지 않음을 표출한다. 하지만 정 과장은 이러한 의도를 눈치 채지 못하기 때문에 유 부장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전환해보고자 ④와 같은 발화를 한다
참고 자료
박영순, 『한국어 화용론』, 박이정, 2011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284화, 32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