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미술사 리포트

목차

1.서론

2.본론
1) 개화기의 미술
2) 1910년대의 미술
3) 1920년대의 미술
4) 1930년대의 미술
5) 1940년대의 미술
6) 1960년대의 미술
7) 1970년대의 미술

3.결론

본문내용

2. 본론
1) 개화기의 미술
유학과 한문학 중심으로 형성된 중세적 보편성에 토대를 두고 동아시아 책봉체제의 핵심 왕조로서 도모해 온 한국은, 조선 후․말기를 통해 이러한 중세문화를 재흥하고 쇄신하면서 그 절정기를 이룩하였다. 그리고 서학지식의 자극과 상품화폐 경제의 활성화 등에 힘입어 중세성의 보완을 추구하는 한편, 그 극복을 향한 갱신의 노력으로 근대 이행의 기반을 조성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한국에서 서구에 의해 추진된 근대적 프로젝트인 ‘civilization(문명개화)’로의 전환 문제가 전면에 대두되어 언설을 조직하고 담론을 지배하면서 시대적 과업으로 떠오르게 된 것은 ‘서세동점’이란 세계사적 대세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1876년 근대 일본의 타력에 의한 ‘개항’을 통해 서구 중심의 세계자본주의 시스템으로 편입된 조선왕조는, 수구와 개화의 양대 세력으로 분열되어 극심한 정치적 대립으로 표류하다가 1880년대에 개화정책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890년대에 이르러 농민전쟁과 청일전쟁으로 야기된 갑오개혁을 통해 ‘문명개화’를 시대적 대세로 추진하게 된다. 1896년의 대한제국기부터 4년 가까이 발행된 「독립신문」 등의 대중매체에 의해 ‘문명개화’론은 공론화되었으며, 1880년대의 외국인 한국어 대역사전에서 보이지 않던 ‘개화’가 「한영뎐」 등 1890년대의 사전에는 표제어로 등재되는 어휘의 사회화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근대’를 시대적․세계적 추세를 체험하면서 태동시킨 개화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한 것이다.
개화기에는 기존의 왕조적 체제와 질서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서구의 열강들과 같은 부국강병한 나라를 만들고자 하였다. 특히 ‘문명개화’는 강요된 시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었을 뿐 아니라, 적극적인 선택보다 불가피한 선택이었기 때문에, 신문명을 전체적으로 수용하여 변혁을 전면적으로 꾀하는 방향으로 나가지 않았다. 세상을 온통 뒤바꿀 것 같은 서양의 충격적인 이문명이 강압적인 형태로 동점해 옴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제기된 ‘동도서기’의 논리를 통해 동서 문명 또는 전근대 및 근대 문명이 교착되던 이중적 모순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였다.
동도서기론은 바뀔 수 없는 ‘도’와 수시로 변하는 ‘기’는 서로 분별된다는 ‘도기상분’의 성리학적 논리에 바탕을 두고 제창된 것이다.

참고 자료

김미경, 2003, 한국의 실험미술, SIGONGART
김이순, 2007, 한국의 근현대미술, 조형교육
한국현대미술사연구회, 2004, 한국현대미술197080, 학연문화사
홍선표, 2009, 한국근대미술사, SIGONG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