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is Galton 의 Nature or nurture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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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 대 양육(Nature vs. Nurture)은 인간 행동을 설명하려는 현대 과학의 단골 주제다. 프랜시스 골턴 (Francis Galton, 1822~1911)이 제시한 이 논쟁은 그의 개인적인 의문인 ‘우리 가문은 왜 인재가 많을까’에 대한 통계조사에서 시작하였다. 그는 유복한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에라스 무스 다윈의 딸이었고 아버지는 부유한 은행가였다. 진화론을 주장한 찰스 다윈이 그의 사촌이었다. 골턴 역시 신동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지적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그는 한 번도 자신이 '열등'하다고 느껴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1959년 그의 사촌형인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했을 때 그는 이 이론에 매료되었다. 그는 다윈의 이론에서 더 나아가 유전적 성향이 우수한 남녀들이 계속 짝을 이루면 결국 천재적인 종족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그의 이러한 사상은 1883년 우생학이라는 이름을 붙인 학문 분야를 창시하는 바탕이 되었다.
그는 ‘인간을 결정하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유전’이라는 결론을 낳았다. ‘우생학(Eugenics)’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골턴은 인류를 위해 ‘우수 유전자간 결혼을 장려하고 장애인 등은 수도원 같은 편안한 시설에 격리, 단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히틀러의 인종 대청소도 골턴 우생학의 뒤틀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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