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나루 전설 리포트
- 최초 등록일
- 2013.08.21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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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웅녀에 관한 이야기로서
단군신화의 웅녀와 곰나루 전설의 웅녀를 비교하는 리포트 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단군신화의 웅녀
3. 곰나루 전설의 웅녀
4. 단군신화의 웅녀와 곰나루 전설의 웅녀 비교
5. 나오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옛날에 공주는 ‘고마나루’, ‘곰나루’라고 불렸는데, ‘고마’는 곰의 고어이다. 공주를 돌아다니다보면 여기저기 곰 조형물을 발견할 수가 있다. 그래서 공주의 상징물이 곰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가 있다. 이 ‘곰’은 신화, 전설 및 민담에 자주 나오는데, 우리민족을 '곰의 무리'라는 뜻으로 ‘고마무리’로 부르거나 우리말의 '고맙다'의 어근 '고마'도 곰신, 존경을 의미한다고 볼 때 곰과 우리 민족은 밀접한 관계가 아닐 수 없다. 일본의 아이누족이 곰을 숭배하고 일본어로 곰이 '구마', 神이 '가미'인 점, 시베리아 등 대륙의 북동부의 곰 신화 등을 볼 때 동아시아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곰 신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곰의 이야기는 우리와 매우 친숙한데, 그것은 아마 초등학교 때부터 배워왔던 단군신화의 웅녀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 리포트에서는 곰나루 전설을 우리에게 익숙한 단군신화와 비교해보고자 한다. 두 이야기의 내용을 살펴보고 그 속에 나오는 웅녀들을 비교해보도록 한다. 그리고 웅녀들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해보자.
< 중 략 >
4. 단군신화의 웅녀와 곰나루 전설의 웅녀 비교
단군신화와 곰나루 전설의 공통점은 모두 ‘곰’을 모티브로 했다는 것이다. 단군신화의 웅녀는 고조선을 건국한 단군왕검을 낳고 역사 속에서 사라진다. 즉, 신화 속의 주인공이 아닌 조연인 것이다. 동시에 여신 웅녀의 이미지는 남신 환웅에게 사람이 되기를, 아들을 낳기를 간걸하는 타자의 이미지로 전환된다.
곰나루 전설은 웅녀가 자식들과 자살함으로써 비극적으로 끝나는데, 이런 결말은 남성의 건국신화를 통해 재구성된 웅녀가 필연적으로 봉착한 운명 같은 것이다. 곰나루전설의 웅녀는 단군신화의 웅녀와 비교해볼 때 수행할 과업조차 없다. 남성, 즉 나무꾼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단군신화의 웅녀는 환웅 없이도 국모 되기라는 할 일이 있었지만, 곰나루의 웅녀에게는 그것조차 없는 것이다. 배를 타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가는 남성에게는 자식살해의 위협도 소용이 없다. 이 곰나루전설의 결말은 그러므로 어디에서도 어떤 방식으로도 존재의 의의를 확보하지 못한 여신의 필연적 경로이다. 두 이야기에 나오는 웅녀 모두 타자화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