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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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김소산이라는 여류 작가가 그린 미인도이다.
신윤복의 미인도를 보면서도 난 별로 예쁘진 않다고 생각했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조금 통통한 편이고 너무 소박하다. 그도 그럴 것이 미인의 기준은 언제였는지 또 어디서 였는지에 따라서 기준이 확연히 틀린편이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이야 우리나라가 서양의 문화를 많이 받아들여온 터라 미인의 기준도 서양의 그것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지만 아직도 난 서양의 미인을 볼 때는 너무나 확연히 구분되는 이목구비에 예쁘다기 보다는 징그럽다고 느낄 때가 많은 편이다. 그런 점에서 내가 신윤복의 미인도를 보면서 '저 사람이 미인이라고'라며 느낀것도 당연한 것이다. 신윤복의 그림 속의 미인은 몇 백년전의 미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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