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정의와 최근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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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CPI)란, Customer Price Index의 약자로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물가가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나타낸다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이러한 물가의 움직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지수화한 지표인 것이다. 기준이 되는 때를 100으로 설정하고, 비교시점의 물가수준이 얼마나 되는지를 상대적인 크기로 표시한다. 예를 들어 어느 특정시점의 물가지수가 120이라면, 이는 기준시점보다 물가수준이 20% 높은 것을 나타낸다.
소비자물가지수를 이용하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물가변동에 대해 추적할 수 있다. 더불어 물가상승률 등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다. 2010년 기준(=100)의 총 481개 정도 품목을 가중평균하여 매월 지수가 발표된다. 산출된 소비자물가지수를 통해, 소비자부담지수나 구매력을 평가하는 지표를 작성할 수 있다.

<중 략>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의 화폐구매력과 경기판단의 주요 측정수단이 된다. 따라서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도가 높으면 재화에 대한 가격이 점차 올라가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 소비자물가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면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는 경기침체가 예고되기도 한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의 사례가 있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는 임금인상의 근거가 된다. 기업 경영진과 노동조합 간에 임금교섭을 할 때, 노동조합에서 임금인상의 근거로 제시하는 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이렇듯 물가상승률의 척도가 되어 여러 기준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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