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이에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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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시작하는 머리말부터 ‘이 책은 다른 책과는 다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편안한 말투로 자기이야기를 첫 화두로 시작하는 것이 특이하고 마음에 들었으며, 또 나도 나랑 많이 다른 동생을 가졌기 때문에 내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같은 첫째라는 이유만으로 형이 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내 마음이랑 비슷할까? 라는 궁금한 마음도 있었고 솔직히 책 표지랑 크기까지도 마음에 들었다. 기독교 서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석가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새로웠다! 하여튼 나는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 읽을 때에는 하나님에 대해서 얘기할 것에 대해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머리말이 바람의 나라나 베토벤 바이러스로 시작했기 때문에. 그러고 보면 작가의 글이 신기하다.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로, 하나님과 나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서 나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끔 만들었을까. 신기했다. 형의 마음으로 썼기에 더 책에 빠져들지 않았을 까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내 동생도 지금은 교회를 다니고 있지 않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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