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가네토의 하치이야기를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여기서 주인공은 아키다견이다. 이 개는 잘 몰랐지만 책을 읽고 보니 우리나라의 진돗개와 닮은 점이 많았다. 삽화의 하치의 외양부터가 많이 닮았고, 멀리 떨어진 집을 찾아오는 얘기 등이 읽으면 읽을수록 진돗개를 연상시켰다. 아마 명견들은 모두 닮았을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하치는 우에노 교수의 제자인 마세과장의 집에서 태어나게 된다. 우에노 교수는 전에 강아지를 기르다가 잃게 된 이후에 품종이 좋은 영리한 개를 원하고 있었다. 마세과장은 그런 우에노 교수를 위해서 아키타 순종인 하치를 교수에게 보내게 된다. 우에노 교수는 처음 하치를 보고는 기를지 말지 갈등을 한다. 예전에 사랑하는 강아지를 잃은 아픔이 아직도 그에게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집을 가는 딸을 대신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기르기로 한다. 서 있는 모습이 다리 모양이 팔자와 같아서 하치라는 이름까지 붙여준다.
이후로 하치는 우에노 교수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란다. 어린 개의 모습에서 어느새 늠름한 성견 아키다견의 모습을 띄어간다. 몸만 자란 것이 아니라 우에노 교수를 생각하는 마음과 지능 또한 날로 자라갔다. 우에노 교수는 하치를 친 자식처럼 끔찍이도 위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목욕을 시켜주고 벼룩이나 이를 잡아 준다. 한 밤중에 비바람이라도 몰아치면 벌떡 일어나 하치 집을 이불로 감싸주고 데리고 들어와 같이 자기도 하고 말이다. 심지어 시집을 간 딸의 손자가 집에 와도 하치 벼룩을 잡아주고 있을 정도 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