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정재승의 크로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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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제를 두고서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게 되면 과연 어떠한 이야기들이 펼쳐지게 될까? 지극히 인문학 적이지도 않고 지극히 자연과학 적이지도 않은 현재 대한민국이 여러한 주체들에 대해서 인문학자와 자연과학자가 만나서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나열을 한 책이 바로 이 책 ‘크로스’이다.
인문학에서는 미학자 진중권이 나섰고, 자연과학에서는 정재승 교수가 나섰다. 이들 모두가 자신의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로서 뽑히고 있는 만큼이나 그들의 혜안은 나와는 사뭇 달랐다. 별 다른 생각이 없이 지나가고 소비하고 없어지는 많은 것들을 이 둘은 생각이 없이 지나가지 않았다. 책에는 주제별로 20가지의 에피소드가 있다. 이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가 ‘생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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