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중 사씨남정기 분석-사씨남정기 줄거리, 사씨남정기에 대한 평가, 사씨남정기의 소설사적 의의, 김만중 문학관
- 최초 등록일
- 2013.08.29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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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포 김만중의 한글 고대소설 사씨남정기를 분석한 글입니다.
김만중의 문학관 사씨남정기 줄거리, 사씨남정기에 대한 사대부들의 평가, 사씨남정기의 소설사적 의의 등을 기술하였습니다.
목차
1. 김만중의 문학관
2. 사씨남정기
3. 사씨남정기의 줄거리
4. 사씨남정기에 대한 사대부들의 평가
5. 사씨남정기의 소설사적 의의
본문내용
1. 김만중의 문학관
김만중(1637년(인조 15)∼1692년(숙종 18))은 조선 후기의 소설가로 본관은 광산(光山). 아명은 김선생(金船生), 자는 중숙(重淑), 호는 서포(西浦), 시호는 문효(文孝)이다. 김만중은 천부적인 재능과 가문의 전통으로 상당한 경지의 학문을 성취하였다. 그는 한글로 쓴 문학이라야 진정한 국문학이라는 국문학관을 역설하였는데 그가 주장한 ‘국문가사예찬론’은 주목할 만한 글이다. 그는 한문은 ‘타국지언’으로 보며 우리말을 버리고 다란 나라의 말을 통해 시문을 짓는 것은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하는 것과 같다고 하며 비판하였다. 반면 송강 정철이 지은 사미인곡 등의 한글가사를 굴원의 이소에 견주었다. 이러한 서포의 문학관은 우리말과 글에 대한 ‘국자의식(國字意識)’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그가 구운몽, 사씨남정기와 같은 국문소설을 창작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 그의 문학관을 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 략>
<사씨남정기>의 권선징악(勸善懲惡)과 사필귀정(事必歸正)의 교훈성으로 인해 교화주의적인 입장을 견지한 사대부들 또한 이 작품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선인과 악인을 대표하는 사씨와 교씨의 대비를 통해 이 작품은 봉건적 이념 하에 요구되는 도덕성을 잘 보여준다. 시대의 규범을 준수하고 선한 인격을 가진 사씨는 교씨의 술수로 한 때 집을 떠나 고생하지만, 이내 위험에서 구출되고 행복한 삶을 영유한다. 반면 투기와 권모술수를 일삼던 교씨는 결국 사실이 밝혀져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사씨남정기>는 충·효·열과 같은 윤리 규범의 준수 여부에 따라 선악의 대립이 형상화하고, 악이 패배하고 선이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는 구조를 가졌다. 그리고 기존 질서 하의 도덕성을 강화함으로써 사대부층의 호의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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