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로비활동과 스카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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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자사와 관련된 주요현안들이 불거질 때 해당부처의 책임관료 등을 집중적으로 영입해 왔다는 주장이 있다. 참여연대는 <삼성보고서>를 통해 "삼성이 그룹의 현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직자들을 사외이사나 직원으로 영입하고 있다”며 "지난 2000년 이재용씨의 삼성 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와 관련해 탈세 의혹이 제기되자 삼성이 8명의 국세청 고위관료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하였고, 이 과정에서 공직자윤리법의 위반 소지가 자주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고 밝혔다.

<중 략>

또한 이 문제는 삼성의 스카우트 활동의 문제가 아닌 공직자 또는 전직법조인들의 개인의 윤리적 문제라고 본다. 고액의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서 흔들리긴 하겠지만, 개인이 생각하기에 이렇게 삼성을 위한 음성 로비스트가 되는 것 혹은 삼성에게만 자신이 아는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이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하면 그만이다.
따라서, 삼성의 이러한 스카우트 활동은 그저 기업이 훌륭한 인적자원을 유치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삼성만의 윤리적 문제가 아닌 개인의 윤리적 문제도 깊이 관여하고 있으므로, 크게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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