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의 『과학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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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적 논리로 우리가 직접 살고, 느끼고, 겪는 세상을 비추어 보는 교양서이다. 딱딱한 과학적인 소재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또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과학적으로 해석해주었다. ‘이런 스타일에도 과학이 있었구나.’, ‘맞아, 맞아. 나도 그때는 심리적인 요인 때문이었구나.’, ‘뭐야, 이건 끼어 맞추기 아냐?’, ‘자식, 간단한 걸 어렵게 말하네.’ 등 많은 사고를 하게끔 해주었다. 여러 단락으로 나눠져 있어서 자리 잡고 앉아 큰 집중력을 필요로 하지도 않아 틈틈이 읽으면서 기지개 켤 수 있는 보기 드문 ‘과학도서’인거 같다.
과학콘서트,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하게 되었을 때, ‘과학’이라는 단어보다 ‘콘서트’라는 단어가 내 눈을 사로잡게 되었다. ‘콘서트’란 가수들이 정성스럽게 자신의 곡을 여러 개 부르면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그 가수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그러므로 나는 과학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과학의 참 모습을 보여주는, 과학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을 하고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또한 서로 어울리지 않는 ‘과학’과 ‘콘서트’라는 두 단어를 조합시켜 놓은 이 책의 제목만 보아도 아주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 아닐까 기대를 가지고서 이 책을 볼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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