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잡극

목차

제1절 원 잡극의 형성과 흥성 발전

제2절 원 잡극 분류 개설
1. 청관이 사건을 판결하는 작품

본문내용

제1절 원 잡극의 형성과 흥성 발전
원 잡극은 금 원본의 기초위에서 발전하여 이루어졌다. 도종의『철경록』에서 말하길 “금대에는 원본, 잡극, 제궁조가 있었는데, 원본과 잡극은 실제로 같은 것이었다. 본 왕조(원대)에 원본과 잡극이 비로소 나뉘어져 둘이 되었다.”고 했다. 호지휼『증송씨서』에서도 역시 “근대의 교방에서는 원본 이외에 다시 변하여 잡극이 되었다.”고 했다. 금 원본의 제목 중 30여 개 작품은 원 잡극의 제목명칭 혹은 제재와 같다. 금 원본에도 “원마”가 있고, 가중명의『록귀부』에서 원 잡극 작가를 위해 쓴 애도사에서는 여러 번 “마말”로 원 잡극 작품을 가리키기고 하였다. 이것은 모두 원 잡극이 금말 원초 금 원본에서 변화 발전하였음을 설명하는 것이다. 금 원본이 원 잡극으로 변화 발전하였다는 표시 중의 하나는 골계적이고 해학적인 것에서 이야기를 연출하는 것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금 원본의 대본이 지금 모두 존재하지 않음으로 인해 그것들의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그 제목으로 보건대 금 원본의 이야기성은 분명 송 잡극에 비해 강화되었다. 배역의 측면에서 보아도 단과 말이 위주가 된 정극이 또한 증가하였다. 예컨대『월야문쟁』,『장생저해』,『유반반』,『범려』,『맹강녀』,『두보유춘』등과 같은 작품은 그 이야기가 매우 복잡할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의 측면에서 보아도 응당 정극이며 그 주요등장인물도 골계적인 인물이 아니어서 정말이나 정단에 의해 맡아서 공연되어야 한다. 우리들은 원 잡극도 정말과 정단으로 이야기를 연출하였음을 알고 있다. 금 원본은 단과 말이 위주가 된 작품이 많이 증가하였으니 원 잡극으로 변화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금 원본이 원 잡극으로 변화 발전했다는 표시 중의 두 번째는 대곡, 사조를 이용해 연창하던 극목이 대량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송대 관본잡극(송 잡극을 지칭함)은 대곡, 사의 가락을 엮은 극목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금 원본에는 대곡, 사의 사락 등을 엮은 것이 십분의 일도 되지 않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