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옹의 장면 읽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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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이 디렉터스컷으로 재개봉한다고 하여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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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이 디렉터스컷으로 재개봉한다고 하여 보게 되었다. 보통은 레옹을 보면 마지막 엔딩장면에 삽입된 sting의 ‘Shape of my heart’ 을 인상 깊은 음악으로 꼽는다. 물론 sting의 ‘Shape of my heart’ 도 인상 깊지만 개인적으로 그만큼의 여운을 남긴 다른 음악이 있었다. 마지막 탈출 시도 장면에서 쓰인 음악인 Eric serra의 ‘Two ways out’ 이다.
레옹과 마틸다는 탈출하고자 한다. 마틸다 혼자서도 아니고 레옹 혼자서도 아닌 둘이 온전히 탈출에 성공하여 뿌리를 내리고자 한다. 마틸다를 보내자마자 폭탄이 터지고 레옹은 경찰 쪽 생존자로 착각되어 구출되어 나간다. 이 때 카메라가 고글 안쪽의 레옹이 보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효과를 내어 생생함을 살린다. 이 이후로는 카메라가 때때로 인물의 시선ㅡ레옹이나 스탠필드ㅡ으로 대변된다. 카메라가 인물들의 관계나 상황을 비추어주다가도 인물의 시선과 같은 위치에서 보여주기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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