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두고 온 수술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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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인 의사회로 인해 처음 평양 방문을 시작한 오인동 박사는 2010년 까지 4차례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 호기심에 방문한 북한에서 오인동 박사는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의사로서의 소명으로 의료전달을 위해 2차례 더 방문하게 된 북한에서 더욱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된다. 그는 첫 방문에서 '북한에도 똑같은, 우리와 같은 사람이 살고 있구나.'를 느꼈다고 말하면서 1990년대부터 2010년 현재까지 북한의 모습을 이 책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속속들이 보여주고 있다. 기행문답게 북한의 배경과 공간의 변화로 특징을 서술해 나가면서 북한의 실상과 자세히 알 수 없었던 북한 사람들의 생각을 보여준다. 그로 인해 오인동 박사 자신이 북한에 대해 느끼게 된 감정도 거침없이 나열해 나간다. 이 글 에서는 시대에 따른 남북한의 사건과 모습, 그리고 북한 방문을 통해 북한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 있었다. 그리고 매 차례 북한을 방문하면서 현실 모습 뿐 아니라 체제와 사상 그리고 예술까지 전반적인 북한의 모습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이 나의 흥미를 끈 것은 현재 북한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나도 알지 못하는 모습, 그리고 잘못 알고 있는 북한 사람들의 생각과 실상을 보여준 다는 점 이었다. 이 책을 쓴 저자와 이 책의 내용은 단순한 기행을 넘어 북한에 대한 모습과 공부가 엄청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 에서 우리는 오인동 박사의 북한의 방문이 거듭 될수록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점을 알게 될 뿐 아니라 그 사회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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