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조 도학사상을 토대로 조선의 사림정신을 논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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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이는 ‘도학은 본래 인간 윤리의 내면성을 밝히는 데 그 본질이 있으므로 인간의 도리를 극진하게 하는 것이 곧 도학이다. 무릇 도학이란 격물치지로서 선을 밝히고, 성의정심으로서 몸을 닦아, 몸에 쌓여서는 천덕(天德)이 되고 정치에 베풀면 왕조가 된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서 도학은 ①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인도사상이며, ②인간주체의 내면으로 학문의 방향을 돌려, 인성의 본질을 추구하며, ③인격을 연마하고 사회에 구현하려는 실천적 사상이라는 특징을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도학은 성리학과 구별된다. 성리학이 철리, 인성 등을 이론적으로 추구하는 주지주의적 색체가 짙은 데 비하여, 도학은 그 원리의 실현에 주력하는 실천주의적 색체가 짙다. 우리나라에서는 13세기말부터 적극적으로 도입된 성리학이 16세기에는 토착화의 과정을 마치고 독자적으로 발전하였다.
도학은 송나라에서 유래되었는데 도학은 유학의 전통적인 수기치인의 도와 내성외왕의 도를 그 내용으로 삼는다. 조광조는 왕도를 지치(至治)라는 말로 바꾸어 표현하였다. 따라서 도학에 있어서는 자신의 수기가 전제되어야 하며, 주체적 심법의 수양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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