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어 슈니츨러 꿈의 노벨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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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수업을 들으면서 오스트리아라는 나라에 대해 너무 궁금해졌다. 그 이유는 독문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오스트리아는 매우 중요하고 독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빈이 세기말에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겪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꿈의 노벨레>를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칼 쇼르스케의 <세기말 비엔나>와 인성기 교수님이 쓰신 <빈- 예술을 사랑하는 영원한 중세 도시>라는 책과 함께 보게 되었다. <세기말 비엔나>는 아직 슈니틀러와 호프만슈탈이 나오는 1장까지 밖에 못 읽었지만 인성기 교수님의 책은 매우 얇아서 다 읽었다. 이 두 책들을 읽고 <꿈의 노벨레>를 읽었더니 예컨대 프로이트적 관점에서 이 책을 분석하는 정석적인(?) 방법보다는 자연스레 그 당시 빈 사회의 모습을 묘사한 부분에 눈이 많이 갔다. 물론 책 끝에 있는 해설에서 힐데 스필은 슈니틀러가 이 책의 배경을 일부러 모호하게 설정하여 ‘아무 시대도 아닌 곳’에 자리 잡고 있다고 서술하였지만 세기 말 빈의 모습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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