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생애 및 작품설명 심리

목차

1. 서론

2. 본론
i.라쇼몽
ii.톱니바퀴

3. 결론

본문내용

1) 생모의 광기와 죽음
아쿠타가와는 1892년 3월 1일, 도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니이하라(新原敏三, 당시 43세)와 어머니 후쿠(ふく, 당시 33세) 사이에 세 번째 아이로, 장녀 하츠(はつ)와 차녀 히사(ひさ) 그리고 막내인 아쿠타가와는 장남이었다. 그런데 아쿠타가와가 태어난 후 7개월이 되었을 때, 어머니 후쿠는 발광하였다. 이에 따라 어린 아쿠타가와는 자신의 어머니인 후쿠의 발광으로 인해 그녀의 친정인 아쿠타가와 가(家)에 가서 양육되었고, 나중에 10살이 되던 해 후쿠가 미치광이로 죽어간 모습을 지켜보면서 정신적으로 커다란 충격을 받았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 예로 아쿠타가와는 당시 생모인 후쿠의 모습을 마치 ‘괴물에 가까운 여자’라고 언급하고 있다.

나는 한 번도 나의 어머니에게서 어머니다운 애정을 느낀 적이 없다. 나의 어머니는 머리를 빗에 감아 위로 틀어 올려, 언제나 시바(芝)에 있는 친정에 혼자 앉아 있으면서 긴담뱃대로 뻐금뻐금 담배를 피고 있다. 얼굴도 작지만 몸도 작다. 또한 얼굴은 어떻게 된 일인지, 조금도 생기가 없는 회색빛을 하고 있다. (중략) 이러한 나는 나의 어머니에게 전혀 보살핌을 받아 본 적이 없다. 확실히는 모르나 한번은 나의 양모와 함께 일부러 2층에 인사하러 갔더니, 갑자기 머리를 긴 담뱃대로 얻어맞은 것을 기억하고 있다.

　　 （「점귀부(点鬼簿)」?全集8?p.180）

1926년에 쓰여진「점귀부」는 아쿠타가와의 만년 작품으로, 그 이전 작품에
서는 생모 후쿠에 관한 일은 물론 자신의 사생활에 관련한 작품을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아쿠타가와의 만년의 고백이야말로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어머니가 광인이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터부시하는 동시에, 그의 일생 동안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아쿠타가와는 그의 일상생활에 있어 항상 어머니의 광기와 죽음을 의식하고 있었으며, 그리고 이것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의 문학창작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예로 그가 18살이 되던 해 닛코(日光)로 수학 여행을 떠나, 그 날의 인상을 남긴 「닛코소품(日光小品)」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