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여성상과 남성상

소개글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보고 바람직한 남성상과 여성상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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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11년 5월 7일, 친구의 집에 수다를 떨기위해 갔던 나는 뜻하지 않게 한 편의 영화를 보게 되었다. 제목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다. 등장인물은 크게 복남, 해원, 만종, 칠종, 복남의 딸, 시고모 그리고 마을주민으로 구성된다. 주된 배경은 무도라는 섬이다. 간략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서울의 한 은행에서 일하는 해원은 휴가를 받아 어렸을 때 잠시 살았던 무도로 향한다. 복남의 배려로 편안한 휴가를 즐기며 서울에서의 스트레스를 잊어가던 해원에게 어느 날 부터인가 복남의 섬 생활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흘이 멀다 하고 남편(만종)에게 매를 맞고, 하루 종일 노예처럼 일하고, 그것도 모자라 육욕에 집착이 강한 시동생(칠종)에게 성적인 학대까지 받고 있는 것이다. 서울에 대한 동경이 있는 복남은 무도에서의 힘든 삶을 떨치고 딸과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위해 해원에게 서울로 데려다 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청한다. 하지만 해원에게 냉정히 거절당할 뿐이다. 이제 무도에서 복남을 도와 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 복남은 이 섬에서 가장 약한 존재가 되고 만다. 눈부시게 햇볕이 내리쬐던 어느 날, 복남은 태양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리고 말한다. "태양을 한참 째려봤더니 태양이 말을 하대" 갑자기 복남은 낫 한 자루를 집어 든다. 그리고 시리도록 아프고, 미치도록 잔혹한 핏빛 복수가 시작된다. 영화제목을 듣고 처음 내 머리에 스친 생각은 “김복남이라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나? 잔인하고 끔찍하겠어.”정도였다.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고 10분, 20분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영화가 보여주는 단순한 장면을 넘어선 숨겨진 이면의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영화 속에는 내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 모순이 되는 요소들이 많았는데 모든 여성이 공통적으로 공감할지는 모르겠지만 여성인 나로서는 화가 나고 납득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나로 하여금 바람직한 여성상과 남성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 이렇게 페미니즘 적 사고로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을 크게 3가지 장면으로 나누어 얘기해 보겠다.

(생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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