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사 윌리엄' 을 읽고. 서평/감상문/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13.10.02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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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내용, 그 당시 시대상과 제가 영화를 보고 나름대로 분석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목차
1. 진정한 기사, 윌리엄
2. 운명을 바꾼 사나이
3. 기사의 정착지, 부유한 귀족과의 결혼
본문내용
1. 진정한 기사, 윌리엄
중세시대의 기사와 기사도라 하면 우선은 명예롭고 주군에 충성하며 사랑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하지만 당시 기사들은 농노들을 다스리는 거칠고 난폭한 존재였으며, 다소 실망스럽게도 기사도는 이런 기사들을 중재하고 교회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기사도(용기, 충성, 연민 등)는 기사가 따라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실제 기사도를 따르는 기사는 별로 없었다.
<기사 윌리엄>에서 윌리엄은 이런 기사도를 따르는 이상적인 기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붕수리공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자비를 베풀 줄 알며, 신분이 탄로나 체포될 위기에 처해있을 때도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워 왕자로부터 기사작위를 얻는다. 그에 반해, 귀족태생으로 백작의 신분에 있는 아드마는 자비를 허점으로 생각하며 전장에서는 약탈, 강도질 등 죄악을 서슴지 않고 윌리엄과의 결승에서는 오직 승리에 눈이 멀어 비겁한 반칙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드마의 이런 행동은 윌리엄의 기사다움을 더 부각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 영화에서 재미있는 점은, 주인공 윌리엄 대처라는 이름이 실제 중세유럽에서 활약을 펼친 위대한 기사 '윌리엄 마셜'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이름도 '존'으로 같은 것으로 보아 감독이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아드마와의 대조, 실존했던 기사를 떠오르게 하는 이름 등 여러 장치들을 통해서 감독은 중세시대 때의 신분을 뛰어넘는 진정한 기사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2. 운명을 바꾼 사나이
윌리엄은 가난한 지붕수리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쩌면 그의 인생은 아버지를 이어 지붕수리공이 될 운명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기사가 되고자 하는 아들에게 신념만 확고하다면 운명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이 말을 굳게 믿고 윌리엄은 기사 밑에서 자라게 된다.
"애초에 귀족들이 어떻게 귀족이 됐는데? 칼끝으로 쟁취한 거야. 난 창으로 쟁취하겠어. 운명은 개척하는 거야. 평생 헛되게 살 순 없어."
참고 자료
조르주 뒤비,《위대한 기사, 윌리엄 마셜》 (한길, 2005),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24572
http://blog.naver.com/junhenqkrwns?Redirect=Log&logNo=70109358444
http://ko.wikipedia.org/wiki/%EA%B8%B0%EC%82%AC%EB%8F%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