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9편 주석

목차

없음

본문내용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새벽 5시가 되면 새벽 기도와 함께 하루 일과는 시작 된다. 때로는 충분치 않은 잠으로 인해 운전 하면서도 고속도로에서 조는 경우가 있다. 정신을 차리고 나면 등에서 식은 땀이 흐르기도 한다. 현대인들은 어느 누구도 바쁘게 살아가지 않는 사람이 없다. 이렇게 부지런하게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생기는 경우는 우리를 참으로 당황케 한다. 심지어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최선을 다해 하였건만, 일이 비정상적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면서 받는 정신적 고통이라고 하는 것은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사람에게서 받는 상처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마음의 평안과 기쁨 보다는 조급함을 가지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혹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된 삶을 망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묻고 싶다. 믿음의 사람 어거스틴의 “오 하나님 내 영혼이 주의 품 안에 돌아가 쉴 때까지는 내게 결코 평안이 없습니다”라고 하는 고백을 빌지 않는다 하여도 우리의 영혼이 쉽게 오염되어 또 다른 이에게 상처를 입히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의 이름이 다양한 만큼 하나님의 속성 역시 다양한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속성을 들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신실함’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과는 달리 정반대의 속성을 들라 하면 우리 인간이 가진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약속을 하고 또한 이 약속을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과 의지가 연약하기 때문에 그 약속을 깰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의지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 주소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하나님은 전적으로 ‘신실’ 그 자체 이시다. 그 분이 약속하신 것을 그 분은 수행하시는 분이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