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링 철학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셸링철학에 대한 간략한 소개

Ⅱ. 본론
1. 자아의 활동성과 자연의 활동성의 동일성
2. 동일성 철학

Ⅲ. 결론
1. 셸링철학에 대한 이해와 의의

본문내용

서론
셸링철학에 대한 간략한 소개

칸트에서 참된 지식은 객체에 관한 인식이 주관에 의해 정립되는 데 있다. 결코 우리는 사물 그 자체에 대해 알 수 없으며 다만 우리의 감각을 촉발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데서 물자체의 존재를 느낄 뿐이다. 이러한 칸트 철학은 피히테의 철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피히테는 칸트와는 달리 인식주관에 대한 지식은 객체에 관한 지식을 추구하는 것과 다르다고 본다. 그의 관점에서 칸트는 인식주관에 대한 철학적 반성을 끝까지 밀고나가지 못한 것이다. 인식 주체는 자기인식의 순간에 모든 것을 정립하는 절대자를 직시하게 되는데 이 절대자는 곧 자아이다. 세계와 자기의식의 절대적 근거로서 절대적 자아는 모든 사유와 표상에 선행하는 존재이기에 이 절대적 자아가 만물을 산출한다. 이때 산출이란 생성의 의미가 아닌 규정의 의미에 가깝다. 그러나 이러한 피히테의 철학에 셸링은 의문이 들었다. 과연 인간은 자연만물에 자아의 도장을 찍을 수 있는가? 미처 자아가 보지 못한, 혹은 볼 수 없는 세계의 이면에 대해 피히테는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다.

<중 략>

셸링 철학은 무엇을 동일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까? 그의 철학을 보면 오히려 무엇이 동일하지 않은가를 묻는 것이 훨씬 빠르다. 동일하지 않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주관과 객관, 자아와 자연 등 이분법적으로 구분되어진 것들은 궁극적인 모습이 아니다. 그것은 그 모든 것들의 동일성으로서의 절대자가 자기인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분리이며, 그 안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대립된 것들이 무한히 나타났다. 그러한 대립된 것들은 사실 동전의 양면이었던 것이다. 동전이 뒤집어졌다고 해서 동전이 아니거나 동전이 앞면으로 누워있다고 해서 동전이 아닌 것이 아니다. 하나의 동전이 외면상에서 뒷면으로 또는 앞면으로 엎어져있을 뿐, 뒷면으로 엎어진 동전이나 앞면으로 엎어진 동전의 본질 자체는 동일하다.
셸링 철학은 어떻게 객관성을 획득하였는가? 그것은 이미 주관과 객관을 초월한 절대자를 상정해놓았기 때문이다. 피히테의 철학은 인식 주체가 세계를 규정짓는 데서 인식주체의 주관에 한정되어있을 수밖에 없다. 인식주체가 미처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선 무슨 말도 할 수가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