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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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작은 나무야 작은 나무야 등 여러 제목으로 번역되어온 이 책은 인디언들의 삶의 철학을 담고 있었다.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따뜻하고 포근하게 묘사되어서 좋았다. 자연의 순리에 어긋나지 않는 가장 생태적인 삶을 살고 있는 인디언들. 그들은 자신들이 자연에서 태어났기에 자연속의 모든 것들을 형제, 자매로 생각한다. “산이 깨어나고 있어”라는 책 속의 표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그들은 현대 도시인들과 달리 자연을 한 생명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기가 필요한 만큼만 가져야 한다’라는 가장 기본적인 자연의 이치를 현대 도시인들은 잊고 살아간다. 모든 것들은 자신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는 오만한 생각을 가지며 자신들의 재미와 욕심을 위해서 살생조차 꺼리지 않는다. 육식동물들도 함부로 살생을 하지 않는다. 사슴을 잡을 때도 제일 좋은 놈을 잡는 것이 아니라 가장 약하고 뒤쳐진 것을 자신이 먹을 양만큼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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