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파산! 유바리의 잔혹한 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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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영상을 보기 전 제목을 접하였을 때 과연 한 나라의 도시에 있어서 ‘파산’이라는 단어가 쓰일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할 따름이었다. 보통 파산이라고 하면 개인 위주의 ‘재산등을 파산시킨다‘라는 의미로만 받아들어져 왔지 기업도 아닌 도시라는 집합체가 파산이 될 수 있다니 그 심각성에 대해서는 제목만 봤을 뿐 인대 대충 짐작이 되었다.
유바리시는 19세기 중반 일본 메이지 시대 탄광을 본격적으로 개발하면서 탄광도시로 성장했다. 한 때 도시인구가 50만명에 달할 정도로 번성했지만, 탄광이 하나 둘 문을 닫으면서 급속하게 쇠퇴해갔다. 하지만 유바리시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멜론축제와 더불어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의 기후 특성을 살려 스키 리조트를 오픈하면서 1990년대 중반에는 한 해에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유바리시를 다녀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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