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과 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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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이, 처음 책 제목을 보고는 천황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을 옹호하는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책의 시작은 대학 축구부 주장인 주인공이 결승전 개회식에 국기에 대한 경례와 국가를 거부해서 우익세력의 반발을 일으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주인공의 할아버지가 전범으로 처형당했는데, 이 억울한 죽음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자 그 책임자인 천황에 대해 반발심을 가진 것이었다. 이 사건을 통해 주인공과 그 친구들은 이사장을 만나게 되고, 이사장을 통해 천황제의 실체와 일본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서 알려주고 주인공과 친구들이 그 사실에 대해 깨닫는 과정을 중심으로 내용이 이루어진다.
가장 먼저 나온 비판의 대상은 ‘교육칙어’이다. 이사장은 교육칙어가 천황을 신격화하려고 국민들더러 신화를 사실이라고 믿을 것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비판하며 일본서기를 그 증거로 대고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만화와 글이 순차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처음 만화로 알기 쉽게 내용을 풀어서 설명해주었다면, 그 뒤에 글로써 좀 더 심화된 내용을 덧붙여주었다. 이 같은 형식으로 인해 교육칙어에 대한 설명이 뒷받침되어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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