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사회

목차

1. ‘소년은 울지 않는다’ - 동성애인가, 이성애인가.
2. 성과 권력
3. 은유로서의 사랑, 사랑의 본질에 대하여...

본문내용

내가 사랑했던 여자(뒤돌아 생각해보니 결국 2년 반 동안의 짝사랑이었다.)가 문득 내게 이런 말을 했었다.
“내가 남자였어도 날 사랑해?”
그때 당시의 나는 ‘아니’라고 대답했고 나의 대답을 들은 여자친구(이 여자. 양성애자이다.)는 크게 실망한 듯 나와 심한 말싸움을 벌였다. 여자친구를 알고나서 그녀와 나는 사랑과 관련하여 동성애, 이성애, 성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으며 그 이후로 사랑과 성에 대한 나의 가치관이 정해진 것 같다.

은유로서의 사랑, 사랑과 성정체성과의 관계를 아름답고 슬프며 처절하게 그린 영화로 난 ‘크라잉 게임’과 ‘소년은 울지 않는다’를 추천한다.

이 영화.
남자로서 참 불편한 영화임에도 틀림없지만 언젠가 한번 꼭 보고싶은 영화였다. 티비에서 잠깐 소개된 이 영화를 줄거리를 보고는 한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어느 날 비디오 가게에 갔더니 테이프가 망가져서 볼 수 없다는 말에 잠시 잊고 살다가 수업시간에 이 비디오를 본다는 말에 내심 반가웠다.
이 영화는 아름답고 처절한 사랑이야기다. 다른 멜로물과 차이점이 있다면 생물학적으로 동성인 두 여성이 나누는 사랑의 비극을 다룬 이야기라는 것이다. 내가 ‘생물학적’인 단어를 쓰는 이유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동성애를 다룬 영화 혹은 이성애를 다룬 영화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남장을 한 여주인공 브랜든을 여성으로 보느냐, 남성으로 보느냐의 인식차이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