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교육학
- 최초 등록일
- 2003.02.24
- 최종 저작일
- 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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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대학 평준화 개념의 등장
2. 대학 교육과 고등학교 교육의 분리
3. 입시제도의 변천사와 문제점
4. 해결 방안 - 특성화를 통한 평준화
5. 특성화 대학이 자리잡기 위한 우리의 노력
본문내용
1. 대학 평준화 개념의 등장
전쟁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우리 나라의 대학 입시와 학부모의 허리를 휘게 하는 과외 열풍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모순 가운데 하나다. 해마다 150명이 넘는 학생이 입시 압박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하고, 수험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의 상당수가 소득의 50%를 사교육비에 쏟아 붓고 있으며 그것도 모자라 각지의 명산대찰이나 교회를 찾아다니며 자녀의 대학 입학을 기도한다.
무엇이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전쟁의 열풍 속으로 몰아넣는 것일까. 이 살인적 입시 지옥으로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을 해방시킬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일까. 1999년 김경근 전북대 교수가 지은 「대학 서열 깨기」는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기만 하는 이 교육 모순의 원인을 진단하고, 파격적인 대안을 제시한 책이다.
역대 정권은 입시 과열을 해소하기 위해 수차에 걸쳐 입시 개혁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 어느 것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고 사교육비만 증가시켜 놓았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 사회의 입시 경쟁이 전쟁으로 치닫게 된 원인을 경쟁의 특수한 성격, 곧 그것이 무한 경쟁이라는 사실에서 찾는다. 저자는 한국의 입시 경쟁을 극소수 명문대 입학을 놓고 벌이는 타인과의 싸움으로 정의하고, 이것은 승자와 패자가 확연히 구분되며 영영 갈리는 단판 승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명문대 배지를 달았느냐 못 달았느냐로 한 사람의 '신분'이 영원히 결정되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즉, 학생과 학부모를 무한출혈경쟁으로 내모는 진정한 원인은 계급적 질서로 굳어진 `대학 서열화'에 있는 셈이다. 저자는 우리 나라의 160여 개 대학은 서울대를 중심으로 거의 획일적으로 서열이 매겨진 상태이며, 출신 대학의 서열은 곧 자신의 등급과 직결되므로 수험생들은 한 단계라도 더 높은 대학에 가려고 무한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참고 자료
- 한국 교육의 사회학적 진단과 처방, 김경동, 집문당, 1998
- 대학의 이념과 학문의 윤리, 안계춘 편, 나남, 1992
- 전환의 시대 대학은 무엇인가, 대학사연구회, 한길사, 2000
- 한국 교육 문제론, 정원식ㆍ박성수, 교육과학사, 1999
- 한국의 교육과 사회, 김영화, 교육과학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