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백년 바람의 동료들 소감 코미디연구
- 최초 등록일
- 2013.10.18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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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면서
2. 연출가 김수진을 접하고
3. 희극적인 것 ·웃음 · 유머
4. 마무리하며
본문내용
‘백년, 바람의 동료들’ 내용은 간단히 이렇다. 일본 오사카로 이주해 살아온 재일교포들이 음식점에 모여 나누는 대화와 음악을 통해 재일교포 100년 역사와 치열했던 그들의 삶을 진솔하게 그려낸다. 극 초반은 오사카 이카이노의 술집 ‘바람따라 사람따라’ 개업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카이노에서 태어나고 자란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하고 옛 추억에 대한 이야기로 즐겁고 유쾌한 시간으로 채색된다. 점차 민족과 국적에 대한 논쟁이 시작되고 서로의 내면에 억눌려 있던 슬픔과 울분, 한(恨)이 드러나는 가운데 단골가수 영태의 신곡 ‘백년절’이 완성된다. 아래 영태의 대사처럼 억눌린 자들을 위한 노래를 만드는 그 과정을 통해 그리고 완성된 노래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연극이다.
영태: 굳이 문자로 표현하자면 뼈아픈 역사, 슬픈 사건들, 분노이지만, 그것을 노래로 웃어넘기자는 거죠. 우리들은 좌절하지 않는다 뭐 그런 메시지를 담고 싶어요. 긴 식민지시대가 있었고, 일본의 패전으로 인한 해방의 기쁨도 잠시, 분단과 전쟁 그리고 지금까지도 분단. 노인의 한탄이나 회상 같은 것이 아닌, 제대로 가슴 펴고 말할 수 있는 역사가 담긴 노래가 된다면...젊은 사람들이, 앞으로 미래의 백 년을 살아가는, 뭐랄까, 그들을 위한 마음의 양식이 되는, 그런 노래를 만들고 싶습니다. 강렬하면서도 부드럽고, 연약하면서도 힘찬...
영태: 어쨌든, 힘들수록 웃자. 슬플수록 웃자. 눈물 나면 얼른 웃어버리자.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자. 인생이란 건 원래 그런 거잖아. 우는 동시에 웃고, 웃는 동시에 울고, 그래, 내가 노래하고 싶은 건 눈물과 함께하는 웃음 이거에요.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