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에 관한 레포트

목차

Ⅰ. 서론: 무령왕릉의 발굴

Ⅱ. 본론
ⅰ. 무령왕릉의 구조
ⅱ. 중국 남조가 무령왕릉에 미친 영향
ⅲ. 무령왕릉의 출토유물

Ⅲ. 결론: 무령왕릉의 역사적 의의

본문내용

Ⅰ. 서론: 무령왕릉의 발굴
현재 우리에게 알려진 수만 기의 고분들은 이미 도굴의 피해를 입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백제의 경우 4세기 이후로 출입 시설을 통해 들락거릴 수 있는 굴식 돌방무덤이 보급되었는데 이 무덤은 도굴에 아주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또, 백제의 장례풍습은 애초부터 물건을 적게 넣는 박장(薄葬)인데다가 사비기에 접어들면 아무런 유물을 부장하지 않는 극단적인 경우마저 있어서 유물을 찾기는 더욱 어려운 일이었다. 고분을 통해 백제사를 연구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령왕릉의 발굴이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무령왕릉의 발굴은 우연한 계기에 의해 일어나게 된다. 송산리 6호분 고분은 여름만 되면 무덤 안 밖에 온도 차이로 인한 결로현상으로 벽화가 손상되었다. 이를 막기 위해서 주변에 배수시설을 설치하기로 하였는데 그 작업이 시작되자 땅 표면 바로 밑에서 곧 무령왕릉의 앞부분 건축부의 윗 모서리가 노출되었다. 고분 안에는 108종 3천여 점의 방대한 양의 유물이 도굴되지 않은 채 발견됐다.

하지만 하룻밤 만에 발굴을 끝내버린 무령왕릉은 지금까지도 최악의 발굴로 기록되고 있다. 조사단원들이 들어가기 전 무덤이 언론에 먼저 공개되는 일까지 벌어졌고 이에 발굴단은 철야로 발굴 작업을 끝내 버렸다. 희미한 전등아래에서 제대로 된 기록조차 남기지 못한 채 유물들은 두서없이 꺼내졌다. 무령왕릉에 부장된 수천 점의 유물이 담고 있었던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는 이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령왕릉의 발견으로 무령왕과 왕비가 다시 역사의 전면으로 부각되어 백제사와 백제고고학 연구의 진일보를 이루게 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무령왕릉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알아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구중회,『풍속문화로 만난 무령임금 무덤의 12가지 비밀』서경문화사, 2011
권오영, 『고대 동아시아 문명 교류사의 빛, 무령왕릉』돌베개, 2005
유혜선 등저,『武零王陵출토유물분석보고서(1)』국립공주박물관, 2005
김길식,「공주 무령왕릉과 정지산 유적」용인대학교,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