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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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라는 이름은 나에게 지극히 한국적이고 어떻게 보면 촌스럽기까지 한 느낌이었다. 이런 한국적인 이름 덕분에 영화를 감상하면서 완득이가 혼혈아라는 것, 이 영화가 다문화 사회를 주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매우 반전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참 재미있는 영화였다.
완득이는 어디론가 떠나버린 어머니 없이 아버지, 삼촌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그에게 필리핀에서 온 어머니가 있다는 소식을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듣게 된다. 처음에는 살아계신 ‘외국인’ 어머니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어머니를 직접 만나고 그 동안 받지 못했던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완득이도 차차 어머니에게 가졌던 편견이나 어려웠던 마음을 극복하고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완득이’ 라는 영화를 문화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선생님을 죽도록 싫어하지만 선생님 앞에서는 말도 잘 듣고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 또한 아버지의 말씀을 항상 잘 듣고 따르는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의 유교적인 문화가 뿌리깊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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