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야마 부시코에서 찾은 윤리의 상대성 (환경결정론과 환경가능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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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라는 가치에 대하여 인류는 오랜 시간동안 이야기를 해 왔다. 그 중 최근 가장 큰 논란이 되는 것이 ‘윤리의 상대성’ 문제일 것이다. 인류가 처음 군락을 이루고 문화를 형성했을 때에는 인간끼리의 교류의 범위가 매우 협소하였다. 시대가 지나고 이동에 가축을 사용하면서 그 범위가 넓어지긴 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 변화는 ‘예측 가능’한 범주 내였을 것이다. 하지만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운송수단도 발전하였고, 증기기관차, 비행기를 거쳐 ‘문화의 운송수단’ 중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인터넷까지 생기게 되었다. 이 인터넷으로 인하여 지금 현재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서 서로 다른 문화에 속한 사람들끼리 자신들의 문화와 가치관을 쉽게 교류할 수 있게 되었고,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문화충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 문화충격의 원인은 문화적 우월성이 아닌 가치관의 차이에 따른 것이다. 살아온 환경에 따라서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가치관을 전혀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끼리 공유하게 되면서 생기는 충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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