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디지로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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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어령의 디지로그는 어디서든 앉아서 한 두 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이다. 하지만 그 속에 녹아있는 이야기는 가볍게 여길 순 없다. 처음이야기가 시작될 때부터 필자는 독자에게 의문을 품게 한다. 이 책은 내용이나 구성면에서도 참신하여 독자로 하여금 신선한 재미를 준다. 디지로그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일어나는 새로운 현상들과 예측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에 대하여 한국의 음식문화, 즉 아날로그적인 감성들과 연결시켜 재해석한 결과를 독자에게 보여줌으로써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중 략>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만나는 기분 좋은 시간, 한국인의 시간이다.(p.159)’
-라는 구절은 끝이자 시작이라는 뜻이다. 디지로그가 가야할 앞으로의 시간은 한국인이 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디지털강국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한국은 한국인의 여러 문화와 성격으로 충분히 융합할 수 있으며 개발, 발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따라서 두 가지의 모순을 한곳에 조화시키고 융합하려는 균형 속에서 탄생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의 융합을 꾀해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선언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선언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디지로그의 실제적 적용과 전략을 이용한다면 한국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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