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변명'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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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릴때부터 6살 터울 형의 모습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형은 컴퓨터 게임을 좋아했고, 수학, 과학을 유난히 좋아했습니다. 형을 동경한 나머지 자연히 저도 책은 담 쌓아두고 컴퓨터와 친하게 지내고, 학교에선 다른과목은 못해도 수학, 과학만큼은 열심히 하곤 했습니다. 제게 ‘철학’이라는 단어는 너무나도 생소했고 소크라테스는 그냥 유명한 사람중 한명으로 머릿속에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제목부터 저의 숨통을 조여왔습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왜 책 제목은 소크라테스의 변명인데 저자는 플라톤인지, 얼마나 이해되지 않는 말들과 고상한 언어들로 쓰여있는 것일지 겁부터 덜컥 났습니다. 그렇게 겁먹으면서 한 장씩 읽어가는데 그의 논리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고,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사고의 폭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초의 고발자에 대한 변론, 멜레토스를 불러 그와 문답하며 자신에 대한 변론, 마지막은 유죄판결, 사형선고 이후 남겨진 재판관들에 대한 마지막 한마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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