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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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책꽂이에 구입한 그대로 꽂혀 있던 서양미술사를 드디어 활용할 기회가 와서 좋기도 했지만, 책의 두께를 보고 막연할 따름이었다. 그렇다고 있는 책을 묵혀두기에 너무 아깝기도 하고, 도대체 무슨 내용이 담겨 있기에 이 책이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미술 입문서로 자리 잡았으며, 세계 32개국 언어로 번역돼 6백만 부나 팔렸는지에 대한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다.
우선 이 책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이제 막 미술 세계를 발견한 10대의 젊은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용어가 남용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미술이 생소한 나에게도 어렵게 다가오지 않았다. 또한 이렇게 쉬운 해설뿐만 아니라 작품의 사진을 보여준 뒤 그 작품을 뜯어보는 식으로 전개가 되기 때문에 더욱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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