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죽음을 주제로 한 서양의 미술작품에 대한 분석을 통해
죽음의 의미에 대하여 고찰한 레포트입니다.
죽음과 관련된 도상적 주제를 다시
메멘토 모리, 바니타스, 죽음의 무도, 인생의 세 시기, 해골과 두개골, 죽음과 함께한 자화상,
죽음을 부르는 무기와 도구들 등으로 세분화 하였습니다.
체계적인 목차, 해당 작품의 사진 첨부, 명확한 참고문헌 명시, 각주를 통한 정확한 인용구절 표기 등
매우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과제입니다. 물론 과제점수는 만점을 획득하였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메멘토 모리
2. 바니타스
3. 죽음의 무도
4. 인생의 세 시기
5. 해골과 두개골
6. 죽음과 함께한 자화상
7. 죽음을 부르는 무기와 도구들
Ⅲ. 결론(소감 및 감상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인간은 모두 죽는다. 아니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을 비롯한 모든 살아있는 생물은 예외 없이 언젠가는 죽으므로 죽음은 ‘만물의 궁극적 한계’라고도 할 수 있겠다. 드넓은 중국대륙을 평정하고 통일한 진시황도, 경쟁자들을 제압하고 대제국을 건설한 카이사르도, 러시아를 제외한 전 유럽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나폴레옹도 결국에는 모두 죽었다. 이처럼 자연과 우주의 무한한 힘에 압도당했던 옛날 사람들은 물론이고 과학과 정보 혁명을 이룬 오늘날의 우리들 역시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문제가 바로 죽음인 것이다. 죽음은 인간이 여전히 무한한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에 맞서기에는 무척이나 나약하고 유한한 필멸의 존재임을 일깨운다. 모든 생명체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세월, 곧 시간의 흐름을 어느 누구, 무엇의 힘으로도 돌이킬 수도 멈출 수도 없다. 거대한 대자연과 우주적 질서의 섭리 앞에서 인간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가.
이처럼 죽음은 전 인류에게 가장 보편적이고 공통적인 현상이었기 때문에 미술사에 있어서도 죽음은 가장 유서 깊고 흔한 주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과제를 통해 미술사 관련 책을 꽤나 많이 살펴보게 되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죽음을 다룬 미술작품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은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져오고 있다.
<중 략>
인간은 불투명한 미래를 향해 불확실한 삶을 살아가지만 단 하나 확실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것은 엔젠가는 반드시 죽는 다는 것이다. 이는 어느 누구도 거스를 수 없고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우주적 법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잊고 살아간다. 아니 잊고 있다기보다는 죽음이 두렵기 때문에 애써 외면하고 기피하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나 역시 죽음에 대해서는 두렵다는 생각부터 떠오른다. 물론 최근에는 그칠 줄 모르는 무한경쟁에 지쳐 죽음에 근심, 걱정 없는 영원한 휴식으로서의 긍정적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러한 죽음에 대한 호기심 보다는 원초적 공포심이 우세하다. 더군다나 나는 무신론자이기 때문에 사후세계에 대해서는 믿지 않는다. 따라서 나에게 죽음은 곧 존재와 자의식의 소멸을 의미하므로 죽음이란 여전히 불편한 존재인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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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준, 『테마로 보는 서양미술』, 살림,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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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보이지 않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한길아트, 2000
김열규,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궁리, 2001
스포츠서울, 『메멘토 모리 주얼리 "삶이 죽음, 죽음이 삶"』, http://news.sportsseoul.com/read/emotion/869667.htm
『앤디 워홀의 ′두개골′』, 아시아 투데이,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328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