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을말한다-형태(form)

목차

1. 고대의 형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2. 신플라톤주의와 르네상스
3. 칸트
4. 괴테
5. 헤겔
6. 형식주의
7. 뷜플린
8. 힐데브란트
9. 20세기 모더니즘 내에서의 <형태>

본문내용

오늘날 사람들은 <형태>와 <꼴>의 사용을 각각의 상황과 의미와는 무관하게 혼재하여 사용하지만 이 두 개의 단어는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며 사용되고 있지만 이 두 개의 단어는 차이를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형태는 감각을 통해 파악이 가능한 <꼴>의 의미와 이성에 의해서 파악이 되는 <이데아>혹은 <본질>의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형태의 두 의미의 차이를 알고 사용해야 하며 이 개념이 역사적으로 전개된 것을 알아보아야 한다.

고대의 형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형태라는 개념이 건축에 편입되기 전 철학의 영역에서 사용되었는데 플라톤은 형태를 <형태>와<사물>로 분류하였다. 플라톤은 저서 『티마이오스』에서 <늘 존재하지만 결코 다른 어떤 것이 되지 않는 것>은 인간의 이성으로 파악할 수 있는 <형태>이고, <늘 다른 어떤 것이 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감각에 의해 파악할 수 있는 사물로 분류하였다. 즉 <형태>는 변하지 않는 것으로 감각으로는 알 수 없는 감추어진 것이고, 사물은 <형태>를 둘러싸고 있는 늘 변하는 것으로 감각으로도 알 수 있는 드러난 것이다. 이 두 단어가 서로 같은 곳에 있다는 것은 그의 『국가』를 통해 알 수 있다. <철학자들은 그 기하학 형태들이 아니라 그것들이 닮고 있는 오리지널에 대해서 생각한다>
반면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형태의 두 의미를 따로 구분하지 않았다. <형태>라는 것을 사물과 떨어진 독립적인 존재로 보지 않았다. 그의 대표적인 형태관은 이러하다. <형태란 각 사물의 본질과 그 일차적 실체를 의미한다>(『형이상학』,S1032b). 이러한 형태관을 바탕으로 그는 <형태>와 사물의 관계에서 <형태>를 하나의 결핍의 대상으로 여겼고, 때문에 <형태>는 사물에 강하게 끌릴 수 밖에 없다고 하였다. 그 어떤 <형태>도 물질적 대상이 없이는 설명되지 못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