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I Don't Know How She Does It.)’를 통해 바라본 워킹 맘이 경험하는 일-가정 양립과 갈등

목차

1. 들어가며

2. 영화분석
2-1. 갈등이론의 기본 개념에 따른 분석
2-2. 갈등이론의 가정, 명제에 따른 분석
2-3. Double ABC-X Model을 통한 분석

3. 결론 및 한계

4. 조원 기여도

본문내용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2011)>는 워킹 맘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주인공인 케이트는 남성 중심의 금융업계에서 성공하고 싶어 하는 전도유망한 펀드 매니저이다. 또한, 전업주부인 엄마들만큼 아이들을 잘 돌봐주고,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랑이 넘치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성공적인 일-가정의 양립을 위하여 케이트는 매일같이 잠을 쪼개 가며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정리하고, 아침엔 하이힐을 신은 채로 거리를 뛰어다닌다.
케이트에게는 그녀를 지지하는 남편, 친구, 동료가 있지만 모두가 그녀에게 호의적인 것은 아니다. 한 장면 중 시어머니가 케이트에게 하는 말이 이를 잘 드러내 준다. “옛날에는 남자가 돈을 벌고 여자가 기저귀를 갈았으니까 책임도 단순했어. 돈이 없으면 남편 탓이고, 아이가 울면 아내 탓이었지. 이제는 무슨 일이 생기면 모두의 책임이잖아…(중략)…내 생각엔 네가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 같구나”
가정을 지키던 여성들이 집 밖으로 나서기 시작한 이래로 일하는 여성들의 일-가정 양립은 끝없는 딜레마의 연속이다. 엄마로서의 역할과 사회적 성공을 모두 거머쥐고 싶은 개인적 욕구와 포기할 수 없다면 둘 다 완벽히 해낼 것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워킹 맘은 두 배의 인생을 살기 위해 두 배의 속도로 뛰는 슈퍼 우먼이 되어야 한다.
사실 케이트 정도면 꽤 훌륭한 워킹 맘이고, 상당히 지지적인 환경 자원을 가지고 있다. 언제나 한결같은 남편 리처드의 지지와 지원이 그것이다. 그는 출장 때문에 수시로 집을 비우는 아내를 대신해 아이들을 챙기고, 아내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재밌는 점은 이런 이상적인 남편이 함께 하는 가족 안에서도 어쩔 수 없이 갈등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