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관상, 운명론과 정쟁의 조화

소개글

영화감상문.

목차

1. 관상에는 인간의 삼라만상이 담겨 있다
2. 파도만 보았지 바람을 보지 못했다
3. 큰 틀을 깨지 않는 각색이 주는 재미

본문내용

1. 관상에는 인간의 삼라만상이 담겨 있다

위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듯, 영화 내용 전반에 걸쳐 운명론적인 성향이 강하게 드러난다. 영화 속 천재 관상가 ‘김내경’은 상대가 누구든 생김새와 행동거지만으로 그 사람이 가진 재주는 물론 내면까지도 정확하게 꿰뚫어본다. 관상 보는 재주가 뛰어난 덕이지만 그 재주 또한 관상에 인간의 삼라만상이 담겨 있다는 전제에 기인한다. 결국 운명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정해진 운명만을 이야기하진 않는다. 그러한 운명과 정쟁(政爭)을 교묘하게 혼합하여, 격동하는 시대의 한 장면을 연출해내고 있다.
김내경은 관상 보는 재주로 당시 최고 권세가인 ‘김종서’의 밑에 들어가 인사고과에 참여하고 관리의 부정을 잡아내는 등 활약한다. 그것은 김종서의 세력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한편 왕위를 노리는 ‘수양대군’을 저지하는 일이기도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