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식민정책(그레고리 헨더슨, 전체주의적 식민정책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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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치학의 여러 갈래중의 하나인 정치사의 학습은 과거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하여, 현재의 문제에 대한 처방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예측력을 확보한다는 점에 그 중요성이 있다. 한국정치사의 학습을 시작함에 있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의 시기를 살펴야 하는가”의 질문에는 각기 상이한 연구자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해방3년사, 박정희시대 및 민주화의 이행과정과 공고화의 문제라는 세 가지의 특정한 주제가 가지는 학습과 연구로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합의된 인식이 존재하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핵심주제들은 시기상으로 한국이 해방되던 1945년부터 현재로 정리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을 통해 진행되는 연구는 단순히 사건이 발생하던 당시의 정치적 요인만을 변수로 설정하여 정확한 분석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 예를 들어, 미군정시기에 왜 미군은 친일행적의 이력을 갖는 사람을 행정업무에 대거 활용하였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단순히 그들이 “영어를 잘했고 우파적 성향을 보였기 때문에”라는 단편적인 결론만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은 한 가지의 해답이 될 수는 있으나, 결정적 요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이다.

참고 자료

그레고리 헨더슨. 2000. “전체주의적 식민정책”『소용돌이의 한국정치』(서울: 한울), pp. 135-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