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모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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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父母)란 무엇일까? 엄마와 아빠라는 단어로 부모라는 단어를 온전히 설명할 수 있을까? 다른 나라에서도 그렇겠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 부모와 자식은 단순히 엄마, 아빠와 아이가 아니라 조금 더 끈끈하고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가 잘 될 수만 있다면, 내 아이는 나와 다른 삶을 살 수 있도록,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 하나 아낌없이 주고 희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셨던 우리의 부모님. 그러나 현대에는 그것이 지나쳐 내 아이의 성적이 나의 성적이고, 내 아이가 일류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면 나의 인생도 실패한 것 같은 그런. 이제는 단순히 내 자식을 위한 지원이 아니라, 자식의 성공이 곧 내 성공이 되고, 자식의 명성이 곧 내 명성이 되는. 내가 내 아이에게 해 준 만큼의 보상을 바라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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