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종합

목차

1. 묘사
2. 논증
3. 설명
4. 서사
6. 청첩장

본문내용

1. 묘사
오후8시 30분이 지났다. 버스를 기다리며 서현역 광장 중앙에 앉아 피곤한 눈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백화점은 어느덧 폐점을 시작했고 루이비통의 쇼윈도는 어둠 속에서 더욱 화려한 광채를 뿜어낸다. 비처럼 쏟아지는 은빛의 조명들이 차례로 간섭을 일으키며 홀로그램을 만든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물결치듯 흘러간다. 하나의 홀로그램이 지나가면 또 하나의 물결이 스멀스멀 생성되어 따라간다. 그것을 나는 넋 놓고 바라보고 있다. 그러던 중 크리스탈 격자무늬 사이로 붉은 빛이 아른거리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자홍빛 광선이 매장 전면을 휩쓸었고 차갑게 내리던 비는 따뜻한 크리스마스로 변해버렸다. 반짝반짝 빛나는 루이비통의 마크가 떠올랐다 사라졌다 하는 모양이 별의 반짝임을 연상시킨다. 나는 빛 속에서 부를 보고는 냉소를 짓는다. 빛의 풍요 사이에는 루이비통의 가방이 더욱 차갑고 도도하게 전시 되어 있다.

<중 략>

들릴 리가 없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 외계인들이 내 방 앞으로 모여들더니 흥분한 듯 서로 얘기를 나누고 내 사진을 찍는다. 어? 그들이 하는 말이 들린다. 나는 여기서 나가게 해달라고 소리친다. 여자로 보이는 외계인은 성공이라고 외치며 날뛰고, 조수로 보이는 한명은 광선살을 해제해 줬다. 나는 갑자기 외계인과 소통이 되고 나를 풀어주자 의아하면서도 두려웠다. 주춤거리고 있는데 남자외계인이 말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