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멸종, '청춘을 위한 나라는 없다' - 현 시대 청년 문제를 세대론적 관점으로 사회, 경제, 주택 문제를 들어 설명

목차

1.서론

2.본론
(1)내려가는 사회
(2)대학생과 주택
(3)IMF세대 이야기
(4)청춘 멸종
(5)20-50, 꼬리를 무는 부자(父子)

3.결론

본문내용

1. 서 론

최근 텔레비전 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에서 초중고 자녀들에게 “부모의 유산을 물려 받겠다/안 받겠다”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대부분의 자녀들은 유산을 상속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 마음속에도 있어왔던 생각이지만 출연 자녀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고등학생 아이가 하는 말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그 학생은 부모님께 진솔한 속마음을 이야기했는데 부모님들께서는 서운하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들은 ‘부모님 터울아래서 살았듯이 부모님 터울을 벗어나 잘 지낼 수 있을까?’, ‘부모님만큼 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을까?’, ‘혹시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는 아닐까?’ 하는 불안함과 자신감이 부족함을 털어 놓았다. 은연중에 나도 항상 부모님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받아와놓고도 어려움 속에 이만큼 자리 잡으신 부모님들과 달리 25살 나이에도 결과물을 낳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해 부담감과 불안함이 있어왔다. 부모님께서 결혼 자금을 보태주시지 않으면 제힘으로 결혼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니 어렸을 적엔 거대하고 대단했던 25살이란 나이가 현실에 와서는 중학생과 다름없게 느껴지니 답답하지 않을 수가 없다.

<중 략>

월세방에 거주하는 이들 중 일부는 여전히 '조금 더 기다리면 부동산 폭락이 올 거고, 그때 집을 구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폭락한 집의 집주인이 확률적으로 바로 나의 부모님, 친구의 부모님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베이비붐 세대의 자가 소유 비율(60퍼센트)과 가계부채 규모(400조 이상)가 이렇게 맞물려 있으므로 이런 상황에서 경제 위기가 닥치면 가계대출이 몰려 있는 자가 소유자들에게 첫 번째로 피해가 가고, 그러면 갖고 있던 집들이 헐값으로 나오는 겁니다.

이 불행의 핵심은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가 서로 꼬리를 물고 있다. 다시 말해 자식들에게 좋은 게 부모들한테 좋지 않고, 그 역도 마찬가지가 된다. 가령 최근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처럼 정년을 연장하면 부모님 세대는 수혜를 입고, 청년들의 취업은 불리진다. 평균 수명이 높아지고 경제가 어려우니까 윗세대가 좀처럼 퇴장을 하지 않고, 따라서 젊은 세대가 사회로 진출하거나 자산을 증여 받아 소비를 하는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참고 자료

없음